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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든것

반려동물(강아지, 고양이)이 죽었을 때 할 일, 장례절차와 화장 방법

by N주임 2023. 9. 26.

사랑하는 내 고양이, 강아지를 보내는 슬픔은 매우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하지만 평생을 우리와 함께 보낸 아이를 행복하게 잘 보내주는 것도 마지막으로 보호자 분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의 고양이나 강아지의 마지막이 다가온 것을 느끼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반려동물의 장례절차와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목차>

     

    반려동물이 죽었을때 해야할일

     

     

     

    고양이, 강아지의 죽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 먼저 사망확인을 위해 심장박동과 맥박 호흡여부 확인
    • 방석 또는 담요 위에 편하게 눕혀 코와 입으로 혈흔, 체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수건 또는 베개로 머리 쪽을 받쳐주기
    • 배뇨, 배변이 흐를 수 있으니 아래쪽에는 배변패드를 꼭 깔아 두기
    • 혀가 나와있다면 입속으로 넣어주시고, 이빨이 혀를 누르지 않도록 윗니와 아랫니사이에 입에 물티슈를 넣어 고정

    반려동물 죽었을때 입에 물티슈 넣어 고정해주는 그림
    반려동물 죽었을때 입에 물티슈 넣어 고정하는 방법

    • 눈의 이마 쪽 근육을 조심스레 쓸어내리면서 눈꺼풀의 위아래를 엄지와 검지로 약 1분간 살짝 집어주기

    사망 후의 몸은 사후경직으로 아주 딱딱합니다. 바르게 눕히기 위해 억지로 마사지를 하거나, 주무르지 마시고 경직이 풀릴 때까지 기다립니다. 몸에 큰 외상이 없다면 당장 부패나 변형이 일어나지 않으니 너무 다급해하시지 말고 아이와 충분한 이별시간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때 아이스팩 5~6개를 준비해 아이의 피부와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담요 밑에 깔아주시면 부패를 최대한 막으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아래쪽에 배변패드를 대어주고 큰 타올로 조심스레 온몸을 감싸고 아이를 안고 함께 장례식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아이를 죽음을 예감하셨다면 미리 마음의 준비와 장례를 준비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지 수의사의 권유에 의해서 기계적으로 장례절차나 사체를 처리를 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미리 화장업체나 묻을 곳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땅에 묻어주기

    만약 본인, 가족 소유의 땅이 있다면 기억할 수 있는 간단한 메모나 나이, 이름, 사망일을 적은 간단한 묘지를 세우고 땅에 묻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아이를 기억할만한 나무도 같이 심어두는 것도 아이를 기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최소 80cm 이상 깊게 묻은 다음, 그 위를 단단한 나무판자로 덮고, 다시 그 위를 흙을 덮어 다른 동물들이 시신을 훼손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방법

    화장은 거의 대부분의 보호자분들이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화장 이후에 반려동물이 좋아했던 장소에 뿌려주거나 유골함에 넣어서 집에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려동물 장례업체들 중에는 등록되지 않은 불법적인 업체들이 꽤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소개해주는 업체나 직접 검색 및 전화를 통해 정식으로 등록된 업체를 선정하여 장례절차를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화장  절차

     

    • 1단계: 예약진행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와 상담 후 장례 절차와 옵션들을 선택한 후 장례를 진행합니다.

     

    • 2단계:염습

    청진기를 이용하여 아이의 사망을 확인하고, 이후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잔변 및 잔뇨, 혈흔의 흔적을 조심스럽게 닦아내는 과정입니다.

     

    • 3단계:추모

    반려동물 장례식장 내에 추모공간에서 염습이 끝난 반려동물과 가족들만을 위한 공간에서 추모를 진행합니다.

     

    • 4단계:화장

    추모 후에는 화장이 진행되는데 보통은 1시간 ~ 대형견 같은 경우에는 2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만약 어린 자녀나 여성분이 상실감이나 슬픈 감정으로 너무 힘들어한다면 장례와 화장의 전 과정을 직접 참관하기를 추천드립니다. 경험상 아이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정리되고 슬픔을 덜어내는 과정이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 5단계:유골함 인도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유골확인이 끝나면 봉골과정을 진행한 다음 유골단지에 유골을 담아 보호자에게 인도합니다.

     

    • 6단계:반려동물 말소신고

     반려동물 살고 있는 구, 시에 반려동물로 신고되어 있다면, 장례식장에서 받은 화장 및 장례 증명서를 들고, 시 또는 구청에 방문하여 반려동물 말소신고를 합니다.

     

     

    장례식 및 화장 비용

     

    기본적으로 화장과 관련된 유골함에 넣어주는 절차를 진행하는데 부가세 포함하여 기본 약 25만 원 정도 발생됩니다. 여기에는 보통 홈페이지나 전화했을 때 가격을 알려주지 않는 옵션비용들은 제외된 금액입니다.

    • 옵션비용 4가지(염습비용, 관, 수의, 관 주위에 꽃치장)

    위의 기본 4가지 옵션비용을 모두 합하면 100+a 비용이 발생됩니다. 이외에도 픽업서비스나 납골당에 보관하는 서비스를 이용하신다면 비용을 더 발생됩니다.

     

     

    반려동물 장례식장 사이트 바로가기버튼

     

     

    요즘은 유골을 압축해서 보석형태로 영구보존할 수 있게 제작하는 방법도 있지만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슬픈 기억은 어느 순간에 놔주어야 슬픈 감정이 희미해져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슬픈 기억이 오히려 더 오래가고 안 좋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추천은 화장 후에 유골을 단지에 담아 슬픔을 추스를 때까지 보관하시다가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온전히 떠나보낼 준비가 되었을 때, 가족들과 함께 좋은 곳에 가서 보내주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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