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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든것

고양이가 죽기 전 나타나는 증상 10가지

by N주임 2023. 8. 16.

고양이의 평균수명은 13년 ~ 15년 정도이지만 묘종과 관리 상태에 따라 20년을 훨씬 넘게 살기도 하고, 어린 고양이라도 급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혹시 고양이는 죽기 전 다양한 방법으로 보호자에게 이별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고양이가 우리 곁을 떠난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고양이가 알려주는 신호를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집사와 그리고 떠나야 할 고양이를 위해 필요한 것 같아 준비해 보았습니다.

 

 

고양이가 죽기 전 나타나는 증상 10가지

 

1. 비정상적인 보행

몸의 운동기능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기능들이 떨어지면서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똑바로 걷기를 어려워하며 한자리를 뱅글뱅글 돌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보행을 힘들어하는 이 증상은 고양이가 우리 곁을 떠날 시간이 임박했다는 아주 중요한 신호입니다.

  •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 보행하는 주변을 푹신한 것으로 채워주시고, 떨어질만한 곳은 다니지 못하도록 막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체온조절 능력 저하

뇌에서 지시하고 몸에 여러 호르몬과 근육, 간에서 세밀하게 조절하던 몸의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정상체온을 유지하기 힘들어집니다.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능인 체온조절능력이 기능을 다하면서 고양이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 겨울에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따뜻한 방 안의 온도와 잠자리를 준비해 주시고, 여름에는 시원한 공간과 충분한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극단적인 식욕부진

수명을 다해가는 고양이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써 일반 식욕 부진보다 더 극단적으로 식욕이 줄어듭니다. 몸의 통증과 뇌의 식욕 중추의 둔화, 미각의 소실과 후각능력의 둔화, 기력소실등이 식욕부진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극단적 식욕부진으로 인해 급격한 근육소실과 간손상, 체중의 감소가 이어지면서 급격하게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 사료, 음식을 약간 데워서 냄새를 강하게 해서 급여해 주거나, 소화하기 편한 유동식을 급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태가 심할 경우에는 수의사와 상의 후 식욕을 촉진할 수 있는 약물과 메스꺼움을 줄여주는 약물을 처방받아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극단적인 음수량 저하

식욕부진과 더불어 몸의 탈수를 감지하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목이 마르다는 신호를 주는 뇌의 기능마저 떨어져 물을 극단적으로 덜 마시게 됩니다. 극단적 음수량 저하가 발생하면 몸이 만성적인 탈수상태에 접어들며 급격히 노화가 진행하며 전신 장기의 기능이 떨어뜨리는 위험한 상태를 초래하게 됩니다.

  • 주사기를 사용해 액상 음식 급여하거나, 식욕을 돋울 수 있는 캔사료 급여, 필요시에는 주사기를 사용해 강제 급수도 병행하셔야 합니다.

 

 

5. 심각한 체중감소

식욕과 소화력의 저하로 영양분의 흡수가 힘들어지고, 탈수로 인한 체중의 감소가 발생합니다. 이때 체중감소의 의미는 근육의 소실이 시작됐으며, 심각한 탈수상태와 더불어 간, 시장들의 주요 장기의 위축 역시 진행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액상타입 또는 소화하기 쉬운 파테타입 음식을 공급하고 만약 먹지 않을 경우에는 강제 급여도 필요합니다.

 

 

 

6. 무기력, 활동량감소

에너지의 부족과 근육의 손실, 통증등으로 인해 잠을 자는 시간이 극단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하루종일 잠자리를 벗어나지 않는 경우도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근육의 손실이 가속화되어 관절통증 심해지며, 몸 곳곳에 욕창이 발생하게 되며 자극을 받지 못한 뇌에서는 치매를 더욱 가속화시킵니다.

  • 욕창 방지하기 위해 푹신한 잠자리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주 마사지를 해주어 뇌에 자극을 주는 것이 치매의 가속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필요시에는 진통제를 처방받아 급여하고, 잠자리 주변에는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카펫을 깔아 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담요 덮고 누워서 자고있는 고양이사진
자고있는 고양이

 

7. 변실금/요실금

수명의 끝이 임박했음을 보이는 대표적인 징후 중 하나입니다. 방광 괄약근과 항문 괄약근의 조절 능력이 소실되며, 화장실까지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인해서 대소변을 누운 자리에서 하게 됩니다. 대소변을 잠자리에 보기 시작한다는 것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으며, 스스로 몸을 조절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행동이 발생될 경우 몸이 대소변에 오염되면서 체온이 급격하게 저하되기 시작하고, 욕창이 심해지며 식욕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 욕창방지매트와 커다란 타월, 배변패드 등을 사용하여 잠자리는 항상 청결히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8. 심한 발작증상

신부전으로 인한 요독증, 간부전으로 인한 간성뇌증 그리고 뇌기능 저하로 발작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발작증상이 시작되면 그 간격이 점점 짧아지며 더욱 격렬해집니다.

  • 병원을 내원하여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발작증상 지켜보아야 합니다.
  • 약물치료에도 발작증상이 계속된다면 수의사와 상의하여 힘들어하는 고양이를 위해 안락사를 고려해보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9. 불규칙한 호흡

입을 벌리고 개구호흡을 하기도 하고 심한 과호흡 또는 쉬거나 자는 동안 호흡을 무호흡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호흡이 불규칙하고 헥헥 거리는 증상을 동반하는 것은 폐 또는 심장의 손상이나 심각한 통증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 통증을 줄여주기 위한 여러 진통제 처방을 고려해야 합니다.

 

 

10. 치매

집사에게 무관심해지거나 피하고 숨기도 하고 지나치게 집착이 심해지거나 의지하기도 합니다.

뇌의 기능이 둔화되면서 인지기능의 장애가 즉 치매증상이 나타나고 그로 인해 주변의 자극이나 관심 있었던 모든 것으로부터 둔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심지어 가장 사랑했던 집사로부터 멀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치매에 걸린 고양이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절대 섭섭해마시길 바랍니다. 집사에 대한 사랑이 변한 것은 아니라 단지 뇌가 집사가 주는 자극에도 반응이 무뎌진 것일 뿐입니다.

  •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를 병행하거나 마사지로 뇌에 자극을 주고, 단백질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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