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의 모든것

새끼 고양이 분양, 입양 첫날밤 주의 및 준비사항

by N주임 2023. 8. 26.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첫 만남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새끼고양이는 첫 세상을 접하게 되는 시작이기 때문에 특히 첫 단추가 더욱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끼 고양이를 입양, 분양한 첫날밤 주의 및 준비사항 몇 가지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와 앞으로 함께 오랜 시간을 함께 살아가야 할 가족이기 때문에 고양이를 입양을 하실 보호자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목차>

1. 새로운 이동장 준비하기

2. 격리방 만들기

3. 거실로 조금씩 물건을 옮겨서 영역권 넓혀주기


아기고양이 두마리가 누워있는 사진

 

  • 고양이를 입양하는 날짜는 보호자가 분양 첫날밤, 다음날도 쉴 수 있는 날짜로 선택

우선 새끼 고양이를 처음 데려오는 순간은 보호자와 가족에게도 중요한 순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다음날에도 보호자가 집에서 쉴 수 있는 날을 택해서 데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 집에 오기 전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기생충감염 여부확인

혹시라도 다른 고양이나 강아지가 집에 있다면 반드시 새끼 고양이의 전염병이 있지는 않은지, 기생충감염이 있는지에 대해서 미리 확인을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1. 새로운 이동장 준비하기

만약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보호자 분들이라면 기존에 사용하던 이동장이 집에 있더라도 새 이동장을 반드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고양이의 삶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알던 세상을 완전히 떠나서 완전히 낯선 새 세상으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공포스럽고 낯설며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는 순간입니다.

 

이때 다른 고양이, 강아지의 냄새가 나지 않은 새로운 이동장은 이런 공포스러운 상황을 덜 공포스럽고 안전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새끼고양이가 계속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밖으로 나올 때까지 대단히 중요한 은신처로 쓰일 것입니다. 즉, 이동장은 단순히 집으로 가는 이동수단뿐만 아니라 집에 오고 나서도 새로운 환경에 완전히 적응이 끝날 때까지 집이자 은신처가 되는 것입니다.

 

 

🔻 좋은 이동장을 고르는 방법은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고 오시면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전용 이동장(케이지)으로 스트레스 없이 병원 데려가는 방법

매번 병원을 갈 때마다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 보호자 분들을 위해 고양이와 보호자가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 받고 다녀올 수 있는 몇 가지 요령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choi-seniorstaff.tistory.com

이동장 준비할 때 미끄러지거나 다치는 것을 방지해 주시고, 대소변을 볼 때 흡수할 수 있도록 수건 하나를 깔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새끼고양이들의 첫 시작을 다른 고양이나 강아지 냄새와 시작한다면 큰 공포심을 느끼고 별로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하고 시작할 수도 있으니 새로운 이동장을 준비하여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2. 격리방 만들기

강아지가 있는 집이라면 강아지는 새로운 식구에 대해 굉장히 심한 흥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고양이가 있다면 굉장히 심한 흥미와 더불어 굉장히 신경질적인 반응도 같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끼 고양이는 집에 도착하는 즉시 반드시 격리방에 두셔야 합니다.

 

  • 기존에 사용하던 고양이 용품, 강아지용품 치우기
  • 격리방에 새끼고양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용품들 준비하기 (화장실, 숨숨집, 장난감과 스크래쳐, 밥/물그릇)
  • 집에 데려오면 새끼고양이가 있는 이동장을 격리방에 놔두고 물, 밥을 충분히 채워둔 뒤 이동장 문을 열어두고 방문을 닫고 나오기

 

이렇게 격리방은 온전히 새끼 고양이의 것이며 다른 사람이나 동물은 되도록 접근을 못하게 해주셔야만 합니다. 주위가 조용해지고 안전하다고 느끼 시작하면 그때부터 이동장 밖으로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그런 다음 이동장 주변으로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면 탐색을 시작합니다.

 

소심한 성격을 가졌다면 분양 후 첫날밤이 지나고 하루정도는 이동장에서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이동장에서 나와서 숨숨집이나 구석에 숨어서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무섭고 위험함을 느끼는 것이니 조급해하지 말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무관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전을 느끼게 되면 격리방의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면서 자신의 영역으로 인지하고 자유롭게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럼 이제 가족들과 만날 준비가 된 것입니다.

 

 

3. 거실로 조금씩 물건을 옮겨서 영역권 넓혀주기

격리방에 완전히 적응이 끝난 고양이의 영역권을 넓혀주기 위해 격리방에 있는 모든 물건을 조금씩 옮겨서 영역권을 바꿔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때 화장실은 새끼 고양이가 배변 훈련중일수도 있으니 가장 마지막까지 제자리에 두어서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 함부로 옮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새끼 고양이의 물건을 옮긴 후 방문을 열어주면 조금씩 나와서 가족들과의 만남을 시작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도 격리용 공간에서 언제쯤 나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이때도 조급한 마음보다는 스스로 나올 수 있도록 기다려주시고, 혹시라도 무섭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격리방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방문을 항상 열어두셔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공간과 시간을 들여서 새끼고양이를 적응을 시켜야만 하는 이유는 앞으로 굉장히 오랜 시간 약 20년 가까이를 우리와 함께 같이 지낼게 될 것이므로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 새로운 공간에 대한 공포심이나 트라우마를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