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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든것

고양이가 물을 안 먹어요. 물 많이 마시게 하는 방법

by N주임 2024. 2. 9.

사막에서 진화한 동물인 고양이는 물을 적게 먹는 습관이 기본적으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적게 먹게 되면 신부전, 호르몬계질환, 하부요로계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고양이가 물을 많이 마실 수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 물 많이 마시게 하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고양이가 물을 안 먹어요.

    원래 고양이는 사막에서 진화하여 발생된 동물입니다.

    그래서 사막지역에 살아남기 위해 적은 수분으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신장에서 물을 재흡수하는 기능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 매우 뛰어납니다.

     

     

     

    이로 인해 고양이는 스스로 목이 마르다는 느낌을 적게 받으며,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물을 먹는 횟수가 적고, 먹는 양도 적은 편입니다.

     

     
     

    1. 고양이가 물을 적게 먹으면 일어나는 일

    고양이가 물을 적게 먹게 되면 탈수 증상이 일어나는데, 이러한 탈수증상은 특히 나이가 많은 노령묘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 신장질환(신부전)
    • 하부요로계질환(방광염, 요로결석)
    • 호르몬계질환(갑상선기능 항진증, 당뇨)

     

    소량의 수분만으로 생존을 하기 위해, 몸속에 있는 수분을 빨아들여 적정 수분량을 유지하는데 기능을 신장이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물을 적게 마실수록 계속 일을 해야 되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신부전을 발생되며, 몸에 수분을 계속 흡수하여 만들어진 끈적하고 농축된 소변은 방광염과 같은 비뇨기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캔,습식사료와 간식을 이용하여 수분량을 늘려주거나 고양이전용 정수기 등을 구입하여 수분섭취에 신경 써야 합니다.

     

    고양이 만성탈수 확인 방법

    고양이 목덜미를 잡았다가 놓았을 때 피부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시간 측정하여 만성탈수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 2~3초 이내: 정상
    • 2~3초 이상: 경미한 만성탈수
    • 잡은 모양 그대로 피부에 자국이 남아있는 경우:심각한 만성탈수

     

    생각보다 많은 노령묘들은 경미한 탈수에 시달리고 있으며 우리 집사들은 이를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사들은 항상 눈코입이 건조하지 않고 촉촉한지, 털이 푸석거리지 않고 윤기가 흐르는지, 무기력하게 엎드려있지 않은지를 확인하여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셔야 합니다.

     

     

     
     

    2. 고양이 물 많이 마시게 하는 방법

    4kg 고양이를 기준으로 하루평균 200ml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하고, 장모종이라면 그루밍을 통해 수분 손실이 단모보다 크기 때문에 이보다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합니다.

     

     

     

    고양이에게 물을 줄 때 가장 먼저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미각이 뛰어난 고양이는 물맛의 미묘한 차이를 민감하게 알아차리기 때문입니다.

     

    수돗물의 경우에는 염소성분이 날아가도록 하루동안 받아놓은 물을 급여해 주시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정수기 물 또는 생수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주어도 잘 먹지 않는 고양이라면 아래의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방광염 영양제(시스테이드) 급여
    • 힐스 C/D, 로열캐닌 유리너리 방광염 처방사료 급여

    방광염영양제와 사료는 일반 사료보다 고양이가 물을 많이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우리 집 고양이가 물을 많이 적게 먹는다면 영양제와 처방사료를 급여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사기, 유리 물그릇 사용

    스테인리스, 플라스틱 그릇에 생기는 미세한 흠집들은 세균과 곰팡이의 주요 서식처가 되어 물맛을 변형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또 고양이는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맛을 싫어하기 때문에 사기나 유리그릇을 물그릇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마다 좋아하는 그릇의 모양과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그릇을 준비하여 좋아하는 형태의 물그릇을 집안 여러 군데 놔두어 물을 자주 접하게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고양이 정수기 사용

    본능적으로 고양이는 고여있는 물보다 흐르는 물을 훨씬 더 안전한 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흐르는 수돗물이나 샤워기 물만 먹는 고양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물이 흐르게 해주는 정수기는 물의 용존 산소량을 높여줘서 더욱 신선한 물맛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물맛에 미묘한 차이를 잘 느끼는 고양이들에게는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 캔사료, 간식 급여

    캔사료의 80% 이상은 물로 이루어져 있어 가장 효과적이며,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실제 영양학적으로도 음식과 물을 함께 섭취할 때 장에서 수분 흡수율이 가장 높다고 밝혀져 있으며, 4kg 정도의 고양이가 캔사료를 하루 5캔 정도 먹는다면 물을 추가로 급여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고양이가 습식사료를 잘 먹지 않는다면 수분이 많은 간식에 물을 추가하여 섞어서 급여해 주는 방법과 일반 건사료를 물에 살짝 불려주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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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양이 방광염 원인과 치료 및 예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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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고양이 신부전 질환 사료와 영양제를 통한 예방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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