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중성화 수술전,후 집에서 관리하는 방법(중성화 수술 준비물)

우리와 함께 오랫동안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필수입니다. 그래서 첫 발정이 오기 전 중성화 수술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처음으로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을 할 때 우리는 어떻게 잘 관리를 해주어야 할까요? 오늘은 고양이중성화 수술 전후 관리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고양이 중성화 수술 꼭 해야 할까요?

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사람을 위한 수술이 아닌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술입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발정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함께 성호르몬으로 인한 각종 질병에 노출되게 됩니다.

 

중성화 수술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중성화 수술 안 해도 되나요? 중성화 수술 장점과 단점

 

그렇다면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은 하기 전 그리고 수술 후에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1. 중성화 수술 전 준비사항

• 수술날짜 예약

먼저 중성화 수술날짜를 예약하는 것입니다.

예약 날짜하기 전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중성화 수술 후 여러분이 24시간 동안 고양이를 돌보면 집에 머무를 수 있는 날짜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을 선택하실 때는 무조건 좋고 큰 병원을 선택하시는 것보다 아이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질 때 편리하게 방문하여 바로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집에서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수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술하기 전 12시간 금식시키기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전신마취를 해야 되기 때문에 사람과 마찬가지로 12시간 금식이 필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 전날밤 12시부터는 반드시 물, 밥그릇은 모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워 금식을 시켜주셔야 합니다.

 

 

• 넥카라, 환묘복 적응훈련

수술하기 며칠 전부터 고양이가 넥카라와 여자고양일 경우 환묘복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교육을 시켜주시는 것을 좋습니다.

 

 

수술 후 시중에 판매되는 천으로 된 푹신한 쿠션넥카라는 고양이가 쉽게 벗겨낼 수 있어 상처 부위 그루밍을 하는 것을 막아주기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 사용하는 딱딱한 플라스틱 소재의 넥카라만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수술 2시간 전 항불안제 급여

만약 고양이가 지나치게 흥분, 불안감이 높은 고양이라면 수술할 병원에 미리 방문하여 항불안제를 처방받아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술 전 검사와 치료가 힘들 수도 있고, 마취의 안전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약 2시간 전에 먹이시는 것이 안전하게 중성화수술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이동장에는 평소 고양이가 사용하는 담요를 깔아 두고, 큰 타월이나 담요를 이동장을 덮어주어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이동장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라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양이 전용 이동장(케이지)으로 스트레스 없이 병원 데려가는 방법

 

혹시 중성화 수술 후 입원을 해야 된다면 평소 먹던 사료와 담요를 챙겨두어 입원 시 아이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병원에 요청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중성화 수술 후 집에서 관리하는 방법

수술 후 바로 집에 온 고양이가 최대한 익숙한 장소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휴식공간은 평소보다 더 푹신하고 아늑하게 만들어 주시고, 집안에 다른 반려동물이 있다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주시고, 수술 후 하루정도는 사냥놀이와 같은 격한 움직임은 자제시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술이 끝난 6시간 이후 사료급급여

마취 후 약 18시간까지는 매스꺼움과 식욕부진과 어지러움이 있어 사료나 간식을 주게 되면 토할 수도 있으니, 마취 후 6시간 동안 상태를 확인 한 다음 큰 이상이 없다면 그때 물과 사료를 먹을 수 있게 준비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취 후 24시간 정도는 위장운동의 저하로 인해 소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주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식이나 보양식보다는 평소 먹이던 사료만을 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식기, 휴식공간, 화장실 위치 이동

수술 후 당분간은 수술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 좋습니다.

움직일 때 불편함을 느끼거나 수술 부위에 덧날 수도 있기 때문에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밥 먹는 공간과 특히 화장실의 위치는 잠깐 바꾸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모래 바꾸기

만약 평소 벤토나이트 모래를 사용하는 고양이라면 수술부위에 모래가 붙지 않도록 잠깐동안 두부나 펠렛모래로 교체해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익숙치 않아 고양이가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원래 사용하던 모래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처방받은 약 꾸준히 급여

병원에서 준 항생제와 소염 진통제는 반드시 잘 급여해주셔야 합니다.

이때 위장장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공복에 먹이시는 것보다는 식사 중, 식사 후에 먹이시는 것이 좋으며, 약을 먹이는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거부반응이 심하다면 수의사와 상의 후 항생제 주사를 맞혀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 넥카라, 환묘복 상시착용

넥카라는 병원에서 준 것만 사용하시고 불편해 보인다고 해서 임의로 자르거나 풀어주시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식사시간, 화장실 사용처럼 특별한 경우에는 잠시 풀어주고, 고양이가 상처부위를 그루밍하지 않도록 잘 지켜보시고, 병원에서 안내한 날까지 착용시켜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매일 수술부위를 확인하여 상처부위에 진물이나 피가 나지 않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시고, 암컷의 경우에는 수술 후 복부에 붕대를 감게 되는데 오래 감고 있으면 피부가 쓸려서 습진이나 상처가 날 수 있으니 병원에서 안내한 시간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고양이 중성화 수술 후 이상행동

만약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 후 아래와 같은 행동을 한다면 병원에 연락하 신다음 병원을 방문하여 상태를 다시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구토
• 수술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낌
• 수술부위 피 비침
• 심각한 식욕저하
• 설사
• 숨어있거나, 움직임이 심하게 적어짐
• 창백한 잇몸
• 24시간 소변, 48시간 대변을 보지 못함
• 우울, 무기력

 

수술 후 위와 같이 아이의 상태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바로 병원에 전화, 방문하셔서 정확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고양이 관련 읽어보면 도움 되는 글

1. 아기 고양이가 잘 걸리는 전염병 종류와 예방 방법

2. 고양이 건강검진할 때 꼭 해야 될 검사 항목과 주기

3. 고양이를 위한 좋은 병원 고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