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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든것

명절에 고양이 혼자 집에 있어도 괜찮나요? 명절 고양이 케어 방법

by N주임 2024. 2. 10.

고양이를 키우고 계시는 집사님들이라면 1년에 2번은 항상 고민하는 것이 있습니다. 연휴 동안 고양이를 혼자 놔두거나, 고양이를 데리고 이동하는 분, 반대로 고양이가 있는 집에 많은 친척들이 방문하게 되는 집사분들도 계실 텐데요. 스트레스가 예민한 고양이를 어떻게 관리해 줘야 되는지 고민되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명절 고양이 케어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고양이를 집에 놔두고 갈 때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강아지처럼 자유롭게 밖을 돌아다니는 것은 집사와 고양이 모두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특히 고양이는 화장실, 집  여러 가지 챙겨야 할 것들이 다른 동물들보다 많기 때문에 보통은 집에 혼자 두고 연휴를 보내러 가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고양이를 집에 혼자 두고 떠나야 할 때, 짧은 기간부터 장기간으로 떠나야 할 때 어떤 준비들이 필요한지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박 2일
    • 화장실 깔끔하게 치우기(추가로 1개를 더 준비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 자동급식기 사료 채우기(자동급식기가 없다면 집안곳곳 사료 놔두기)
    • 사료와 떨어진 곳에 물그릇 여러 군데 놔두기

     

     

    사실 1박 2일 정도는 충분한 물, 사료 그리고 깔끔한 화장실만 있다면 고양이는 스트레스 없이 혼자 잘 보낼 수 있습니다.

    만약 불안하시다면 홈 CCTV를 설치하여 고양이를 살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박 3일 이상

    2박 3일부터는 반드시 사람에 케어가 필요합니다.

     

    지인이나 펫시터 고용하여 하루에 1번 이상 방문하여 화장실청소, 밥/물그릇 청소와 더불어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고 낯을 가리지 않는다면 잠깐의 놀이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아프거나, 관리가 필요한 고양이라면 병원을 입원하여 케어를 받는 것을 추천드리고, 건강하고 외향적인 성격의 고양이라면 고양이 호텔에 맡기는 방법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고양이 펫시터와 호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호텔, 펫시터 맡길 때 준비해야 될 것

    고양이를 두고 여행을 가야만 하는 집사님들을 위해 그리고 남겨질 고양이를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될 것들이 있습니다. 최소한의 준비들로 고양이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고 보호자분들도 재미

    choi-seniorstaff.tistory.com

     

     

     

    2. 고양이를 데리고 가야 할 때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만약 고향집에 이미 다른 고양이가 살고 있거나, 다른 동물이 살고 있는 경우라면 합사 하는 과정이 길고 힘들기 때문에 데리고 가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겠습니다.

     

     

     

    또  6살 이상의 노령묘이거나, 심장이 약한 아이라면 장거리 이동시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데리고 이동하는 것보다는 병원 또는 펫시터를 추천드리며, 꼭 데리고 가셔야 한다면  출발하기 며칠 전 병원에서 심장초음파, Pro BNP키트 검사를 받은 다음 이동하셔야 합니다.

     

    • 안정제, 항구토제를 처방받아 출발 2시간 전 급여(3시간 전 물외에는 금식)
    • 고양이가 적응할 수 있는 빈 방
    • 기존 집에서 사용하던 화장실, 숨숨집, 식기

     

    이렇게 준비를 한 다음, 빈방에 챙겨 온 고양이 용품들을 세팅하고, 고양이가 새로운 공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잠깐 내버려 두셔야 합니다.

    이때 고양이가 머무르는 방에는 집사 외에는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는 행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집에 친척이 방문하는 경우

    명절이 끝난 후 병원에 방문하는 고양이들의 대부분은 스트레스에 의한 질환인 특발성방광염, 위장염, 비대성 심근병증 들으러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고양이에게도 명절은 큰 스트레스입니다. 특히 낯선 사람의 방문에 예민한 고양이라면 보호자의 세심한 케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외향적인 고양이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크게 문제 되지는 않지만, 과도한 관심과 스킨십으로 종종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방문을 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고양이를 대하는 주의사항을 꼭 알려주셔야 물림, 할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 쫓아가지 않기
    • 꼬리잡기 금지
    • 만질 때는 얼굴 주변부만 살짝 쓰다듬기

     

    이외에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 몇 가지만 알려주어도 명절 연휴에 일어나는 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내향적인 고양이

    사람을 무서워하는 고양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접근이 없는 빈방에서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셔야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 물품(화장실, 밥/물그릇/숨숨집)을 넣어주고 방에 격리
    •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하루 2회 안정제 급여

     

    만약 고양이가 답답해 보인다면 방묘문을 설치해서 사람들의 접근은 막아주면서, 바깥을 볼 수 있게 해 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스트레스로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안정제와 함께 식욕촉진제도 처방받아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 사료와 함께 급여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명절이 끝난 뒤 체크사항

    명절이 끝난 뒤에는 고양이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 수면 중 호흡수가 성묘기준 1분에 30회 이상인지 확인(30회가 넘어가는 경우 병원 내원)
    • 먹는 양이 평상시와 동일한지 확인
    • 소변/배변량 확인

     

    특히 고양이는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게 되면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주셔야 하며, 소변량 역시 명절 후 특발성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보호자분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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