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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든것

고양이 방광염 원인과 치료 및 예방 방법

by N주임 2023. 3. 13.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보호자 분들이라면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분들이 없을 정도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비뇨기계 질환이자 한번 발생되면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은 스트레스로 인해 '판도라증후군'이라고도 언급되는 하부 요로기계 주요 질환 '방광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방광염이란?

고양이의 비뇨기계는 오줌을 만드는 신장과 오줌을 방광으로 내려보는 요관, 오줌을 저장하고 배출시키는 방광 및 방광과 몸 밖으로 연결하는 요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 방광과 요도를 하부 요로기계라고 합니다. 스트레스 또는 어떠한 원인으로 방광벽에서 찌꺼기가 발생되고 요도 점막에서 분비물이 만들어지는데 이러한 것들이 서로 뭉쳐서 '플러그'를 형성하고 오줌이 몸 밖으로 나가는 길인 요도는 막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바로 '방광염'입니다. 특히 암컷보다 요도가 긴 수컷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고, 재발 확률은 매우 높으며 신장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의 원인

  • 유전적 원인

유전적으로 결석 또는 방광염의 발생을 방지하는 여러 인자 중에 하나가 망가진 경우 방광염, 결석이 자주 발생합니다.

  • 음식

가다랑어포, 조미김, 다시마, 멸치등의 음식 속 미네랄 성분 때문에 질환이 발병할 수도 있으며, 건사료를 많이 먹고 물을 잘 먹지 않는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한번 방광염에 걸렸던 고양이들은 건사료만을 먹일 경우 1년 이내 재발률이 40%라고 합니다. 캔사료와 혼용하여 주지 않고 건사료만 먹일 경우에 발병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 음수량

물을 충분하게 먹지 않으면 방광염 발생 가능성은 매우 높아집니다.

  • 스트레스

실제로 이사, 손님들이 집에 온 후에 특발성 방광염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합니다. 즉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방광염이 발생하며, 이러한 방광염은 하부요로계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방광염 증상
  • 화장실을 자주 가며, 화장실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경우
  • 화장실에서 소변이 나오지 않아 우는 경우
  • 소변양이 줄었거나, 소변덩어리가 평소보다 많이 작아짐
  • 소변보는 자세를 취하지만 나오지 않거나,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경우
  • 혈뇨, 탁한 소변, 화장실 주변에 피가 묻어있는 경우
  • 소변 속에 알갱이가 보이거나, 소변냄새가 심한 경우
  • 배를 만지면 아파하거나, 배 또는 생식기 주변을 심하게 그루밍하는 경우
  • 매우 중요한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소변을 보는 경우

이런 증상들을 보인다면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방광염 치료방법

하부 요로기계질환의 원인은 1. 염증 2. 감염 3. 종양 4. 결석 5. 기타 로 나뉩니다.

이러한 원인들을 감별하기 위해 방사선 검사, 초음파검사, 요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원인을 진단합니다. 필요의 경우 소변에 세균을 포함한 감염원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배양검사 또는 혈액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특발성 방광염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치료방향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환경변화와 더불어 항염증제, 항우울제, 진통제 및 항생제 등의 내복약을 복용하여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습니다.

아직 방광이 막혀있지 않은 경우에는 수액처치와 항생제, 항염증제등을 급여하여 오줌으로 방광 안에 찌꺼기를 배출시켜 줍니다.

 

✅ 요도폐색으로 조금도 배뇨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시술을 통해 요도를 뚫어주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요도 카텍더를 장착하여 우선적으로 소변을 배출시킵니다. 이때 수액처치를 병행하여 소변의 양을 늘려 방광 안에 있던 찌꺼기를 바깥으로 배출될 수 있게 해 주고 방광이 회복되는 시간을 줍니다. 이후 방광염 재발로 이러한 시술들이 잦아질 경우에는 수의사와 상의 후 요도를 넓혀주는 수술인 '요도조성술'을 고민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을 한다고 해서 방광염이 완전히 재발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예방방법

 

  • 물 많이 먹이기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방법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게 해서 소변을 묽게 하여 결정상태, 방광내벽에 세포들이 섞인 소변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입니다. 음수량이 적거나 비만할 경우에는 방광염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니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 영양제 급여

시스테이드 영양제 사진
시스테이드 영양제

시스테이드 등의 영양제를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 방광염 사료급여

힐스 c/d 사료 이미지
힐스 c/d 사료
로얄캐닌 유리너리 사료 이미지
로얄캐닌 유리너리 사료

힐스 c/d나 로열캐닌 유리너리 처방식을 급여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한 번이라도 발병했다면 일반 사료보다는 처방식 사료를 급여해 주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환경 조성

여러 가지 환경을 개선해서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화장실을 개선해 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고양이의 화장실 환경개선은 곧 삶의 질 향상입니다. 화장실의 개수를 늘려주거나, 위치를 바꾸거나 모래를 바꾸거나 청소를 자주 하는 방법들로 화장실을 깨끗하게 개선해 주어 삶의 질을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소변보기 편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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