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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든것

고양이를 위한 좋은 병원 고르는 방법

by N주임 2023. 3. 18.

고양이가 아무리 건강하다 해도 언젠가는 병원에 꼭 데려가야만 합니다. 평생에 걸쳐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건강관리를 받아야만 우리와 함께 오래 지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내 고양이를 위한 좋은 동물 병원을 선택하는 몇 가지 요령과 믿고 걸러야만 하는 병원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좋은 병원 찾는 방법

  • 나와 내 고양이에게 맞는지 몇 가지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고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좋은 병원을 고르고 그 병원과 충분한 신뢰를 쌓는 것이 앞으로 내 고양이가 20년을 살아가는 동안에 정말 중요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원하는 병원이 수의사와 스태프들이 여러 명 근무하는 대형병원을 원하는지 한분이 근무하는 소규모 병원을 원하는지를 명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 1시간이 넘지 않는 거리의 병원
  • 고양이와 강아지 진료실, 대기실이 분리된 병원
  • 병원이 너무 바빠서도 안되며, 대기시간이 긴 병원도 좋지 않습니다.
  • 병원 스태프들이 고양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병원
  • 예약 가능한 병원
  • 친절한 전화 응대는 기본이며 진료 중에도 보호자의 질문에도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곳
  • 필요한 검사가 있다면 검사를 권유하고 왜 필요한지 설명해주어야만 하며 검사결과를 자세하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병원
  • 질병 외에도 추가적인 정보도 제공해 주는 병원

병원에 데리고 가는 목적은 질병의 치료만이 아닌 고양이와 보호자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것입니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병원 꼭 두 군데 이상을 알아둬야 합니다. 가까운 동네의 1차 병원과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2차 병원은 미리 알아두어 상황에 따라서 적절히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심각한 병이나 부상을 당했을 때는 주저 없이 더 큰 병원이나 전문적인 치료시설을 갖춘 병원으로 컨설팅해 줄 수 있는 수의사여야만 합니다. 모든 질병을 한 사람의 수의사가 다 알고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좋은 병원이란 좋은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는 일입니다. 그런 과정을 위해서는 주치의 선생님이나 병원 선택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좋은 신뢰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믿고 걸러야 하는 병원

  • 광견병주사, 예방접종을 맞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병원

고양이는 매년 종합접종과 광견병 접종을 꼭 해야만 합니다. 특히 광견병은 의무접종으로 1년 1회씩 연간 접종을 해야만 하며, 종합접종은 아이의 항체에 따라 접종시기를 조절하는 경우도 있지만 광견병이나 종합접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병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생충 예방은 여름에만 해도 된다고 하는 병원

고양이는 실내에서만 사는 동물이니 상관없다고 하는 병원은 단호히 거르셔도 됩니다. 기생충약에는 심장사상충뿐만 아니라 회충, 진드기등 내부/외부를 예방할 수 있는 약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기생충 예방은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고 여름이 아닌 경우에도 감염되는 경우도 드물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매년 감염병 검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고, 매월 기생충 예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상사상충과 기생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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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샵과 연계되어서 보증금을 받아서 진료하는 병원

의료적인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불만족을 갖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납니다. 연계가 되었다는 것은 샵과 어떠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고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잘 받지 못한다던가 의료화 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면들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정한 관계 분양을 받는 과정에서 꼭 연계된 병원에 보증금을 내고 그 병원만을 이용해야 된다는 것은 보호자님 입장에서는 선택권 또한  사라지는 것이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스트레스 없는 진료의 시작은 좋은 이동장이며, 좋은 병원과 고양이 핸들링에 익숙한 수의사와 필요에 따라 항불안제를 먹이는 것입니다.

좋은 이동장(케이지)을 고르는 방법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전용 이동장(케이지)으로 스트레스 없이 병원 데려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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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보호자에게는 좋은 병원일수도 있지만, 어떤 보호자에게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병원과의 신뢰를 쌓지 못하고 여기저기 병원을 쇼핑하듯 옮겨 다니는 것은 보호자에게도 고양이에게도 큰 손해입니다. 나와 내 고양이의 평생을 책임질 좋은 수의사님을 만나 꾸준한 신뢰를 가지는 것이 좋은 병원을 고르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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