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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든것

고양이가 아플 때 나타나는 증상과 행동 (관절, 방광, 배, 항문이 아플 때)

by N주임 2023. 4. 5.

1편에서 고양이가 아플 때 나타나는 증상 얼굴과 귀가 아플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었습니다. 2탄에서는 아픈 것을 잘 티 내지 않는 고양이가 정말 아플 때 표현하는 증상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알려드릴 시그널도 중요하지만 고양이가 아프지 않고 행복한 묘생을 살 수 있도록 여러분의 세심한 관찰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 고양이가 아플 때 나타나는 증상 1편(눈, 코, 구강, 귀가 아플 때)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고양이가 아플때 나타나는 증상과 행동 (눈,코,구강,귀가 아플때)

"나 지금 아파요"라는 말 한마디만 고양이가 우리에게 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 얘기만 해준다면 바로 병원을 데려가 치료를 해줄 수 있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이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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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이 아플 때

고양이들은 웬만한 관절염, 관절통이 있어도 절대 보호자에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것은 약점을 보여주는 표현이기 때문에 똑바로 잘 걷고 정말 아프지 않다면 절뚝거리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너무 심할 때 보호자에게 시그널을 보내기도 합니다.

 

  • 아픈 다리를 땅에 닿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픈 다리에 힘을 잘 못주는 경우 이것은 다리에 통증이 있다는 신호이며 자꾸 다리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일반적인 통증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아픔을 느끼고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 노령묘로 가면서 관절염이 생기거나 인대가 놀라서 다치거나 칼리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그로 인해 림핑 신드롬이라고 하는 관절통으로 다리를 잘 못 딛고 있는 경우입니다.또 만성적으로 관절상태가 안좋을때 이러한 보이는 모습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 그루밍하다가 아픈 부분을 신경질적으로 자꾸 깨무는 행동
  • 관절에 통증으로 주변 근육들이 물결치듯이 움찔거리는 모습

이러한 모습은 지각과민 증후군일수도 있지만 ,다리주변에 파다닥 거리는 모습을 보인다거나,허리쪽에서 특정부분을 만졌는데도 자꾸 그 부분에 움찔거리는 모습이 보인다고 한다면 지각과민 증후군 뿐아니라 관절통증 또는 허리디스크의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지각과민 증후군을 잘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고 오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양이 지각과민 증후군(등 꿀렁거림, 불안 증세)

고양이 지각과민 증후군은 요즘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질병증상을 보이게 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분들도 많지만, 지각과민 증후군에 대해 모르는 경우 그냥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착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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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고양이들이 보통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는 자세에서도 한쪽이 약간 비슴듬히 엉덩이를 빼고 앉는다면 사람으로 치면 허리가 불편해 다리를 편한 쪽으로 꼬는것과 같은 행동입니다.이러한 행동은 고관절 상태가 안좋을때 보이는 모습입니다.이때는 추가적인 병원 진료를 통해 심할경우 수술을 하거나 약을 복용해야할수도 있습니다.

 

 

팔꿈치와 어깨가 아플때
  • 노령묘에서 가장 많이 보이며 쭈그려 앉아서 사료를 잘 먹지 못합니다.

코를 박고 열심히 먹던 아이가 어느순간부터 한두입먹고 일어나서 먹을까말까 고민을 한다면 나이가 들어 식욕이 떨어진것일수도 있지만,관절이 아파서 먹는 자세를 취하기 힘들어서 먹는걸 포기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밥먹는 장소의 높이를 조금도 높여주는게 무릎과 어깨에 관절통이 있는 고양이들에게는 편하게 먹을수있도록 도와주는 보호자의 배려입니다.

 

 

배가 아플때

  • 사람이 배가 아플때 웅크리는 것처럼 고양이도 허리를 똑바로 못펴고 엉거주춤 움츠린 도망갈듯한 식빵자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가끔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보일수도 있는 행동입니다.하지만 평소와달리 이자세로만 앉아있는다면 분명히 속이 되게 불편하다는 표현일수도 있습니다.

 

  • 추가적으로 속이 안좋을때에는 토하기 직전 처럼 입을 쩝쩝거리는 행동을 보입니다.

하지만 배가 너무 아파 기력까지 다 떨어진 상태라면 앉아있지도 못하고 옆으로 누워만 있습니다. 그전에 미리미리 보호자분들이 체크하시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시기글 바랍니다.

 

 

방광이 아플때
  • 따끔거리는 통증과 잔뇨감때문에 계속해서 배뇨자세를 취합니다.

계속되는 배뇨감으로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 하지만 오줌이 없거나 몇방울정도의 오줌만 나온다면 지금 우리집 고양이는 방광이 아프다는 증거입니다. 갑자기 이러한 모습을 시작했다면 특발성 방광염일수도 있으니 병원에 반드시 방문하시길바랍니다.

 

🔻방광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의 글을 꼭 한번 읽어보시는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고양이 방광염 원인과 치료 및 예방 방법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보호자 분들이라면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분들이 없을 정도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비뇨기계 질환이자 한번 발생되면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은 스트레스로 인해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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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이 아플때

  • 아프기 때문에 아픈부위를 계속해서 핥는 행동.

이러한 모습은 항문낭염이 생겼을때 주변부가 화끈거리고 가렵기때문에 계속해서 핥습니다. 평소보다 항문 주변부 그루밍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면 항문주변에 변이 끼어있거나 항문낭염의 초기증상일수도 있습니다.

 

  • 집사님들이 흔히 알고계시는 '똥스키'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니는 모습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항문염에 걸렸을때에는 빨리가서 항생제 처방을 받고 관리해야 항문낭염이 터지기 전 예방 가능합니다. 이에 추가로 핥지못하게 관리를 한다면 항문낭이 터지는 상황까지는 예방할수 있습니다. 만약 이를 방치하고 지나간다면 피부 주변까지 터져 치료에만 최소 2주이상 걸립니다. 그러니 이런부분은 유심히 살펴보셔서 빨리 대응하시는것이 고양이와 보호자에게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항문낭을 짜주면 항문낭염이 예방될까요?

고양이의 대부분은 항문낭을 짜지않아도 잘 관리가 됩니다.대신 극소수의 경우에는 항문낭액이 쉽게 배출이 안되는 고양이들은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할수도있지만 그렇지않다면 특별히 관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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