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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든것

고양이가 발톱을 긁는 행동의 이유와 스크래쳐 추천 및 교육방법

by N주임 2023. 3. 30.

고양이 삶의 질에서 스크래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발톱을 '박박' 긁는 것은 굉장히 신성한 행위로 여깁니다. 하지만 좋고 비싼 스크래쳐를 사줬지만 왜 사용하지 않고 가구, 소파, 커튼을 긁는 걸까요? 혹시 고양이가 원하는 형태의 스크래쳐는 따로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고양이가 발톱을 긁는 이유, 좋은 스크래쳐를 고르는 법과 교육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양이 발톱을 긁는 이유

  • 고양이가 발톱을 긁는 행위는 본능으로 많은 기능이 안에 담겨있습니다.

발톱의 죽은 외피를 벗겨내고 새로운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낸 뒤 사냥을 하기 위한 준비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긁는 곳에 발톱자국을 내고, 발바닥에서 페로몬이 분비되는 페로몬을 묻힘으로써 냄새로도 자신의 영역임을 알리기 위한 행동으로 많이 합니다. 즉 자기 영역권을 선포하고 다른 고양이의 접근을 막기 위한 선언의 의미로 생존본능을 위한 의사소통 수단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 집 고양이는 사냥을 위해 발톱을 갈 필요가 없지만 다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주로 자신의 흥분을 표현하거나 자신의 기쁨을 표현할 때, 기지개를 켜거나 긴장을 풀 때 발톱을 긁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보호자가 집에 돌아오면 갑자기 뛰어가서 스크래칭을 하면서 쳐다보는 행동은 주인이 와서 반갑다는 애정표현  중 하나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발톱을 가는 행동도 사람으로 치면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를 켜는 행동과 같습니다. 또 창가에 사냥물을 보고 스크래쳐로 달려가서 스크래칭을 하는 행동은 자신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한 행동입니다. 이같이 고양이의 스크래칭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필요한 신성한 의식 중 하나로 삶의 질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좋은 스크래쳐 고르는 방법

📍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고양이가 원하는 형태의 스크래쳐를 구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로 보호자들이 구매하는 스크래쳐는 집안에 두고 오래 봐야 되기 때문에 비싸고 예쁜 것들을 구매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가격과 디자인보다는 실용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보호자입장에서 산 스크래쳐는 좋아하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 벽지를 자주 긁는다 ➡️ 종이스크래쳐
  • 가구를 자구 긁는다 ➡️ 원목스크래쳐
  • 천으로 된 소파, 카펫등을 긁는다 ➡️ 패브릭 재질 스크래쳐

이렇게 아이의 취향에 맞게 구비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취향에 맞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사람의 커피취향이 다양하듯 고양이의 스크래처 취향도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나의 고양이가 어떤 재질의 좋아하는지 연구한 다음 그 재질과 비슷한 스크래쳐를 사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스크래쳐 형태

  • 수직으로 벽지 자주 긁는다 ➡️ 수직 스크래쳐
  • 가구모서리를 일어서서 긁는다 ➡️ 원형으로 된 스크래치 포스트
  • 바닥을 긁는다 ➡️ 평평한 형태로 된 판 스크래쳐

또한 안정감 있는 스크래쳐를 사용하셔야만 합니다. 대부분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들기 쉬운 너무 크지 않고 작은 것을 사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스크래쳐를 사용하다가 흔들리거나 움직인다면 안정감이 없기 때문에 고양이들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보다 크고 단단한 것을 사거나 벽에 붙이거나 바닥에 단단히 고정해주어야 합니다.

 

 

  • 위치선정도 중요합니다.

고양이들은 밥을 먹고 난다음에 스크래치 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고 일어나서 스크래치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구석이나 벽 쪽에 두는 것보다는 위치가 편리하고 눈에 잘 띄고 밥그릇, 잠자리와 가까운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처음 스크래쳐를 사용할 때 사용하는 방법을 교육해주어야 합니다.

장난감을 스크래쳐에 매달아 놓기, 스크래쳐 옆에서 장난감을 흔들기, 발톱을 들고 스크래쳐에 일부러 갖다 대고 긁기 등 이렇게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그때 긁기 시작할 겁니다. 그렇게 천천히 교육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스크래쳐가 너무 오래되어 교체할 때, 똑같은 형태의 스크래쳐를 하나 더 사서 옆에 놔두고, 새로 산 스크래쳐가 익숙해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면 그때 옛 스크래쳐를 버리시면 됩니다. 자신의 페로몬이 묻지 않은 새로운 스크래쳐는 쓰지 않을 수도 있으니 천천히 적응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다묘가정은 고양이 마릿수만큼 스크래쳐가 있어야 합니다.

까다로운 고양이들은 다른 고양이의 페로몬이 묻은 스크래처의 사용을 꺼리게 되고 서로 자신의 스크래처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묘가정이라면 고양이마리수 만큼 스크래처를 구비하여 평화로운 집사 생활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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