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이사할 때 준비단계와 이사 후 적응 방법

고양이를 키우면서 어쩔 수 없이 이사를 가야 하는 경우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스트레스에 예민한 고양이들에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요. 고양이와 함께 이사를 할 때 준비해야 될 것과 주의해야 될 것들에 대해 짐정리, 이사당일, 이사 중, 후 3단계로 세분화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짐 정리 단계

2. 이사 당일

3. 이사 중, 이사  후 적응 방법

 

 

1. 짐 정리 단계

• 사람들의 짐과 아이가 머무르는 이동장을 분리합니다.

이삿짐과 이동장은 일단 반드시 분리를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 용품들도 새것으로 다 교체를 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원래 쓰던 용품들 그대로 이사할 곳에 고양이가 이사할 동안 잠시 머 물공 간에 이사하기 전 집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고양이가 새집에 적응하기가 수월합니다.

 

특히 고양이 화장실 같은 경우는 이사 갈 공간에 새로운 모래로 교체하기 전 기존에 쓰던 모래를 종이컵 한 컵정도만 섞어주어 자신의 화장실임을 인지시켜주어야 합니다.

 

하얀색 아기고양이

 

• 이사 당일 발생할 소음에 대비해 소음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이사 가기 전 교육을 해야 합니다.

테이프 뜯는 소리 등 이사하는 중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핸드폰으로 미리 녹음하여, 간식을 주면서 녹음된 소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이사 시 이동장(케이지)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이동장 교육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동장(케이지)은 이사뿐만 아니라 이동할 때 반드시 이동장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이동장 교육은 아이들이 이동장에서 대한 거부감이 들지 않고 좋아하도록 만드는 교육입니다.

 

평소 간식과 습식사료를 케이지 안에서 주며 고양이가 이동장에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교육방법입니다. 최소 이사 하기 한 달 전부터는 이동장 교육이 완료되어있어야 하며 고양이가 이동장에서 기웃거리고 자는 모습까지 본다면 완벽한 이동장 교육이 완료된 것입니다. 

 

 

2. 이사 당일

병원에서 미리 안정제를 처방받아 이사 2시간 전 안정제를 급여합니다. 만약 예민한 고양이라면 합성페로몬제(펠리웨이)를 담요나 이동에 미리 뿌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데이비드 테이'등과 같은 고양이를 위한 음악으로 고양이에게 안정감을 주어야 합니다. 안정제 대신 캣닢을 사용하여도 되지만 효과는 2~30분 밖에 되지 않으므로 이사 갈 공간에 고양이들이 탐험할 수 있도록 조금씩 뿌려 두는 것이 더 좋습니다. 

 

 

 

3. 이사 중, 이사  후 적응 방법

이사를 할 때 이삿짐 직원분들이 고양이가 적응하기 위해 따로 분리해 둔 고양이의 공간에 출입하게 되면 고양이에게는 스트레스일 수 있으니  고양이를 먼저 새집에 베이스캠프를 만들어 주고 문 앞에 푯말을 반드시 붙여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표시를 해두면 고양이가 최대한 스트레스받지 않고 새집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베이스캠프에 방문만 닫혀있다면 굳이 이동장에 고양이를 가둬두지 않고 새집을 탐색할 수 있도록 이동장 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사가 다 완료되면 고양이를 억지로 새집에 적응시키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베이스캠프에 문만 열어두고 스스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예민한 아이라면 이사가 완료된 후에도 하루 2번씩 3일간 안정제를 급여하면서 상태를 지켜보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또, 이사한 집 곳곳에 간식을 조금씩 놔두어 베이스캠프에서 바깥공간으로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고양이가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고양이가 새 공간에서 음식을 거부한다면 만 하루만 굶어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식욕촉진제를 처방받아 급여해주어야 합니다. 

 

이사는 사람이 하는 것이지만 고양이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새로운 공간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대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