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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든것

고양이 빗질 주기와 올바른 빗질 방법 및 주의사항

by N주임 2024. 4. 9.

봄은 고양이의 털갈이 시즌입니다. 털갈이는 겨울철에 몸을 보호하던 속털이 빠진다는 의미로 엄청난 털이 빠지는 시기를 말합니다. 이때 보호자가 빗질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털이 뭉치고 피부병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빗질은 필수로 해주셔야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 고양이의 키우는 집사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고양이 털관리, 브러싱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고양이 빗질 꼭 해야 하는 이유

    집안에서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는 빗질이 필요합니다.

     

    특히 털갈이 시기에는 죽은 털이 과도하게 빠져나오기 때문에 호흡기가 예민한 보호자라면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그루밍과정에서 과도하게 빠져나가는 죽은 털을 고양이가 먹게 되면서 헤어볼 문제가 생기기도 하며, 비만묘나 노령묘 같은 경우에는 제대로 죽은 털을 그루밍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보호자의 자연스러운 빗질에 익숙해지면 발톱 깎기나 양치, 귀를 닦아 줄 때도 크게 거부하지 않기 때문에 빗질은 고양이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1. 고양이 빗질주기

    • 단모종: 일주일 2~3회
    • 장모종: 매일

    장모종 같은 경우 반드시 매일 빗질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은 털이 엉켜 뭉치면서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며 뭉친 부분에 심한 피부병이 발생하여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빗질하는 시간은 고양이가 편하게 쉬고 있을 때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시작해 주시고, 빗질이 끝난 후에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으로 보상하여 마무리해 주신다면 고양이도 큰 거부감 없이 빗질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때 보호자께서도 빗질을 의무적인 것이 아닌 고양이를 만지며 교감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고양이 종류별 올바른 빗질방법

    고양이는 단모종과 장모종에 따라 빗선택과 빗질방법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리고 피부가 약한 노령묘나 스킵쉽에 대한 거부감이 큰 고양이라면 잘못된 빗질방법으로 트라우마가 될 수 있으니 올바른 빗질 방법이 알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손으로 빗질

    예민하거나 브러시에 대한 거부감이 큰 고양이, 피부가 약한 노령묘에게 적합한 방법입니다.

     

    보호자의 손으로 직접 빗질하는 방법으로 거부감이 적으며 자극도 적으며 보호자가 피부의 이상을 빠르게 발견 가능합니다.

     

     

    • 얼굴부터 시작해서 몸통으로 쓰다듬어주며 진정시켜 주기
    • 분무기로 양손에 물을 듬뿍 묻혀 머리부터 털 방향에 따라 목, 어깨 등을 따라 엉덩이 쪽까지 쓰다듬기
    • 엉덩이 쪽에서 머리 쪽으로 털의 결방향 반대로 세워가며 쓰다듬기
    • 마지막으로 손에 물을 다시 묻혀 결 방향대로 정리

     

     

    2) 고무빗으로 빗질

    고무나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진 고무빗을 러버브러시라고 부르며, 피부를 상하게 하지 않고 자극이 비교적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부드럽게 빗어도 죽은 털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좋은 소재로써 단모종(코숏, 샴, 러시안블루 등)의 빗질에 적합합니다.

     

    • 고무빗과 브러싱스프레이 또는 컨디셔너 준비
    •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머리와 목을 손으로 쓰다듬어 긴장 풀어주기
    • 스프레이, 컨디셔너를 고양이 몸과 빗에 뿌린 다음 털의 방향에 따라 등을 빗질
    • 털을 세우듯이 결 반대방향으로 빗질한 다음 다시 결대로 정돈
    • 머리와 뺨을 앞에서 뒤쪽으로 넘기며 부드럽게 만지듯이 빗질
    • 뒤에서 안듯이 잡은 다음, 배를 위에서 아래로 빗어주기
    • 배를 깔고 눕힌 다음 한쪽 발을 들고 배와 옆구리를 빗질
    • 털의 결을 따라 손으로 마사지해 주며 마무리

     

    브러싱 스프레이와 컨디셔너는 정전기를 방지하고 고무빗이 털사이를 부드럽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며 털의 윤기를 더해줍니다.

     

     

     

    빗질을 할 때 빗은 힘을 세게 주지 않고 가볍게 잡아서 부드럽게 빗어주시고, 고양이가 싫어한다면 멈췄다가 다시 천천히 진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슬리커 브러시로 빗질

    슬리커 브러시는 장모종에게 적합한 브러시로 앞쪽에 고무가 달려있는 최대한 피부에 자극이 적은 것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슬리커 브러시와 브러싱스프레이 또는 컨디셔너 준비
    • 머리를 쓰다듬어 안정시킨 다음 손으로 등의 털을 조금씩 빗어주기
    • 브러싱 스프레이 또는 컨디셔너를 브러시, 털에 뿌리면서 부드럽게 빗질
    • 엉덩이에서 머리 쪽까지 결 반대방향으로 빗질
    • 얼굴은 빗의 촘촘한 부분을 사용하여 브러시를 짧게 잡은 다음 이마와 뺨을 중심으로 빗어주기
    • 털이 잘 뭉치는 겨드랑이와 허벅지 안쪽도 뒤에서 안은 후 한 발을 들고 빗어주기
    • 턱 밑 가슴털도 얼굴을 살짝 잡아서 세심하게 빗어주기
    • 전체적으로 결을 따라 마무리

     

    슬리커 브러시는 쇠로 되어있는 브러시기 때문에 자칫 힘을 세게 주면 피부에 큰 자극이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슬리커 브러시 사용 시에는 약하게 잡고 천천히 결을 따라 브러싱 해주며 절대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3. 빗질 시 주의사항

    • 빗질도구는 고양이가 보이는 곳에 두어 낯설지 않도록 하기
    • 엉킨 부분은 한 번에 넓은 면적을 하려 하지 말고 조금씩 풀어가며 천천히 진행
    • 빗질이 끝나면 간식으로 보상
    • 고양이가 조금이라도 싫어한다면 빗질을 중단하고 안정을 찾은 다음 다시 진행

     

    고양이를 반응 생각하지 않고 억지로 빗질하신다면, 트라우마가 생겨 빗질이나 보호자의 손길에 큰 거부감이 생길 수 있으니 고양이가 편안한 상태에서 거부하지 않는 정도로만 가볍게 빗질을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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