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심장병 비대성 심근증 증상과 치료방법

소리 없이 조용히 찾아와 나의 사랑하는 고양이를 갑자기 돌연사시킬 수 있는 질환인 고양이 비대성 심근증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노령묘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유전적인 요인으로 어린 고양이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니 반드시 알아두어야 합니다.

 

 

고양이 심장병 비대성 심근증(HCM)이란?

• 심장의 벽을 구성하는 한 부위 특히 좌심실의 심장근육이 비대해지는 질환입니다.

심장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지고 비대해지기 시작하면서, 심장 내부의 용적이 적어지고 심장이 펌프질에서 피를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박출압의 저하로 간, 신장등 다른 장기들에게도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노령묘에게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렉돌, 페르시안, 메이쿤, 데본렉스, 브리티쉬 숏헤어, 아메리칸 숏헤어의 품종들은 유전적 소인으로 어릴 때 발병 할 수도 있습니다.

 

 

비대성 심근증 증상

• 증상이 이미 확연하게 나타난다면 이미 늦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갑자기 호흡이 이상하고, 개구호흡 또는 호흡수가 지나치게 빨라지는 등 호흡의 이상을 발견하게 되어 병원에 내원할 경우 갑자기 너무 늦어서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비대성 심근증 발병 시 증상

1. 무기력하고 힘이 없으며 전보다 잘 놀지 않고 잠을 많이 잡니다.
2. 평온한 상태에서 고양이의 호흡수를 체크했을 때 호흡수가 분당 40회 이상이라면 빨리 병원을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보통 고양이의 정상 호흡수는 1분당 16~ 30번 정도이며, 어린 고양이는 분당 호흡수가 높으니 정상이니 걱정하시 마시고 한살이상의 고양이의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3.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며, 개구호흡을 하게 됩니다.
4. 혈전이 생기면서 갑자기 다리에 마비 증세를 일으킵니다.
5. 폐에 물이 차기 시작해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비대성 심근증 치료방법

• 비대성 심근증은 조기검사로 진단 후 최대한 일찍 약을 먹는 것이 최선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약을 먹는다고 해서 치료가 되는 질병이 아닙니다. 그저 증상을 완화시키고 질병의 진행을 늦춰주는 약일뿐입니다. 하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유지시켜 주면서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약을 급여해주어야 합니다.

✅ 일찍 발견하여 약을 먹일수록 고양이의 수명은 더욱 늘어난다는 사실 절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액티베이트 캣

• 액티베이트 같은 항산화제 계열의 영양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해서 리빙박스를 이용한 산소방을 만들어두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간단하게 집에서 만드는 방법을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고, 대여를 통해 구비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고양이가 숨을 쉬지 않거나 호흡수가 많이 가쁘다면 산소방이용을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 또한 절대 비만하게 방치하시면 안 됩니다.

다이어트사료들을 통해서 항상 마른 체형을 유지시키는 것이 수명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심장이나 호흡에 무리를 주는 것은 자제해주셔야 합니다.

 

비대성 심근증 조기 확인방법

• 페르시안, 메이쿤, 렉돌, 아메리칸 숏헤어, 브리티쉬 숏헤어라면 비대성 심근증의 유전적인 소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주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 노령묘를 키우신다면 해마다 하는 검사에 심장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NT-pro BNP라는 피로 하는 간단한 검사를 추가하여 해마다 검진받으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NT-pro BNP검사는 심장의 근육이 파괴되면서 나오는 호르몬을 검사합니다. 비교적 검사비가 저렴하고 검사시간도 빠르며 검사정확도도 높은 검사입니다. 그리고 조기진단이 가능한 검사입니다.

양성이 나올 경우 병의 진행상황 그리고 약 복용 여부, 개선이 될 여지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반드시 심장초음파를 추가적으로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