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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든것

고양이 만성 구내염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

by N주임 2023. 3. 1.

고양이를 괴롭히는 만성 구내염은 최악의 치과질환 중 하나이며 비교적 흔하게 발병되는 질환입니다. 먹는 즐거움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합병증으로 고통 속에 살게 하며, 노령묘에 접어든 고양이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나아가 적절한 조치가 들어가지 않을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고양이에게 심한 고통을 안겨주는 만성구내염의 원인과 치료방법, 예방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만성 구내염의 원인

2. 만성 구내염 치료방법

3. 만성 구내염 예방방법

 

 

1. 만성 구내염의 원인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의 입안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통칭하여 구내염이라고 합니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은 구내염, 림프구성 형질세포성 구내염으로 나뉩니다.

 

  •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구내염의 원인은 없습니다.

단지 치주질환이 진행되면서 입안에서 치석, 박테리아가 쌓여 염증을 일으키거나 체내 면역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잇몸조직에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발생하면서 구내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러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구내염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으로 여러 가지 원인들이 현재까지 추정되고 있으며, 최근의 연구에서는 병원체 종류보다는 고양이 면역반응의 양상이 구내염 발병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즉 면역성의 저하, 유전적 소인으로 보는 것이 더욱 신뢰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복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만성 구내염 치료방법

  • 초기 단계(치은염)

초기타입의 치은염의 경우 단순히 잇몸과 이빨의 경계면에 붉은 줄이 생기며 약간 부어오른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냄새에 예민한 보호자들은 입냄새가 심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이 단계의 경우 적절한 약물치료와 구강소독, 칫솔질 등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스케일링, 양치질을 해주고 구강을 클로로 헥시딘 같은 소독약으로 소독해 주고 약을 처방받아 급여해 주면 의외로 쉽게 좋아지기도 합니다.

 

  • 본격적인 구내염 진행단계

본격적인 구내염 단계에 접어들게 되면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침 흘림, 식욕부진과 털이 거칠어지며 침 또는 고름이 묻어나 털이 떡지는 현상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심한 입냄새도 나기 시작하고 통증으로 자신의 얼굴을 때리기도 합니다.

사료를 먹다가 통증에 비명을 지르기도 하며, 건사료보다는 습식사료는 더 선호하기도 하며 사료를 먹다 뱉기도 합니다. 또한 성격 역시 통증으로 인해 까칠하게 변하게 되는데 때로는 공격성이 없었던 고양이조차 심한 공격성을 보이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스케일링과 더불어 약물을 통한 내과적인 치료와 발치와 같은 적극적인 외과적 치료를 병행하셔야만 합니다.

약물치료는 증상에 따라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스테로이드와 세균감염을 막는 항생제, 면역 억제제등을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외에도 인터페론, 락토페린과 같은 항바이러스성 물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최근 만성 치은 구내염의 치료법으로 인터페론, 면역억제제, 줄기세포를 이용한 면역 조절요법이 사용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효과가 뚜렷한 치료법은 없는 것 밝혀져 있습니다.

 

 

 

 

 

 

 

만성 구내염은 재발이 잦고 시간이 지나, 더 이상 약물에 반응을 하지 않게 되고 더불어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의 장기간 사용으로 고양이의 건강이 걱정되기 시작한다면 적극적인 치료인 발치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 현재까지 알려진 구내염의 확실한 치료는 발치입니다.

근본적인 원인 중에 하나인 이빨을 제거하는 굉장히 공격적인 외과적 치료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발치는 송곳니와 앞니를 제외한 모든 이를 한 번에 발치하는 전 발치를 추천드립니다. 송곳니와 앞니까지 한 번에 발치할 경우 혀를 내밀고 다니는 등의 표정의 변화와 더불어 작은 아래쪽 턱 뼈 끝 부분이 염증으로 인해 붕괴되어 얼굴형태가 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매우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 통계적으로 발치를 했을 경우 구내염 증상이 완화되는 비율은 70~80% 달한다고 합니다.

전 발치를 하더라도  약 20~30%의 고양이들은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증상의 일부가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치료이니 증상이 심해 고양이가 통증을 호소한다면 수의사와 상담 후 발치를 고려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고양이는 치아가 없어도 사료를 씹고 먹는 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구내염으로 인한 이빨과 잇몸의 통증 때문에 사료를 먹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고양이에게는 더 큰 고통입니다. 염증과 통증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빨을 빠르게 제거해 줌으로써 고양이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오히려 더 좋습니다. 심한 구내염의 경우 발치를 망설이는 기간만큼 고양이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3. 만성 구내염 예방방법

  1. 예방접종을 통한 전염병 관리
  2. 정기적인 구강검진
  3. 치석제거를 돕는 용품 또는 보조제를 사용 
  4. 하루 한번 양치해 주기
  5.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한 치석 제거

구내염을 비롯한 다른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규칙적인 칫솔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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