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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모든것

고양이 모래 종류 및 장단점(벤토나이트, 두부, 카사바, 펠렛, 실리카겔, 펄프)

by N주임 2023. 4. 16.

고양이를 실내에서 키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2가지 있습니다. 바로 사료와 고양이 모래입니다. 고양이 모래는 엄청나게 다양한 재질에 다양한 기능을 가졌으며 쉽게 접하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화장실에 사용되는 모래는 고양이 삶의 질의 중심이며 보호자분들과 고양이와 함께 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오늘은 고양이 모래종류와 장단점 및 특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모래종류 및 장단점

 

1. 벤토나이트

판형 결정을 가진 자연에서 채취한 점토 성분의 모래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지거나 시멘트 같은 것을 섞은 것이 아닌 그냥 자연 점토의 일종입니다. 일반적인 흙과 성분은 같으며, 수분과 접촉을 하면 판형결정 사이사이에 모세관 현상으로 수분과 냄새를 빨아들여 결정들이 서로 엉겨서 굳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장점: 천연모래와 가장 가까운 특징을 가지고 있어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형태의 모래입니다. 잘 굳고, 냄새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어서 사용도 역시 굉장히 편리한 편입니다.

 

  • 단점: 모래자체가 무거우며 먼지가 잘 발생하여 고양이의 결막염을 유발하거나 집안에 모래 먼지를 날리게 합니다. 또한 색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편으로 고양이 소변색깔의 변화를 관찰하기 쉽지 않아서 건강상태를 파악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두부모래

국내에서는 벤토나이트와 양대산맥으로 비교적 많이 사용되며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한 재질의 모래입니다. 두부모래를 고를 실 때는 무향에 입자가 되도록 작으며 흰색의 모래를 고르시는 것이 고양이의 기호성과 건강에 좋다는 것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장점: 변기에 흘려보낼 수도 있으며 밝은 색을 띠고 있어 대소변상태를 파악하기 쉽고, 가볍고 입자가 굵어서 사막화 역시 적으며 먼지가 잘 생기지 않아 고양이 결막염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 단점:벤토나이트에 비해 입자가 굉장히 굵기 때문에 고양이의 기호성이 굉장히 떨어지며, 응고력 역시 낮아 배변을 치울 때 부스러기가 잘생기는 편입니다. 또한 습기에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여름철 장마시즌에는 눅눅해지거나 곰팡이가 발생할 우려마저 있습니다.

 

 
 

3. 카사바 모래

카사바는 열대 뿌리식물로 버블티의 버블의 주재료로 보통 타피오카라고 합니다. 먹을 수 있는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사바모래는 입자의 크기를 상품별로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데 입자가 고울수록 고양이가 선호하는 편이지만 사막화는 더 심합니다. 반대로 입자가 굵을수록 고양이가 밟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지만 발이나 털에 덜 묻어서 집안의 사막화는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 장점: 단단한 응고력입니다. 벤토나이트와는 또 다른 차원의 굳기를 자랑하며 돌처럼 단단하게 굳습니다. 밝은 베이지, 흰색을 띠고 있어서 고양이 대소변상태 확인이 쉬우며, 소변색깔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양이 방광염류의 조기진단도 가능합니다.

 

  • 단점: 벤토나이트에 비해 냄새를 잡는 능력이 약간 떨어지는 편이며, 고양이 털이나 발에 잘 묻어나기 때문에 집안곳곳에 사막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카사바 모래 구매팁

카사바모래는 흰색일수록 고운 입자일수록 좋은 제품이며, 카사바 모래와 벤토나이트 모래를 일정비율로 섞어서 먼지나 사막화 굳기 탈취력을 개선한 제품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카사바 모래는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고양이의 기호성과 탈취력 그리고 응고력의 개선을 위해서는 벤토나이트와 적정량 섞어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화장실 쳐다보는 고양이사진
고양이 화장실

4. 펠렛 모래

톱밥이나 펠렛 모래의 경우는 가볍고 다루기 쉬운 모래에 속합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펠렛 모래의 주재료는 편백나무톱밥을 뭉친 것으로 천연나무의 향이 납니다.
 

  • 장점:냄새를 잘 잡아주며 흡수력이 좋고 변기에 흘려보낼 수도 있어서 처리가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지만, 상처 관리에 편하기 때문에 주로 병원에 입원한 아이의 모래로 주로 사용됩니다.

 

  • 단점:나무 특유의 향이 있어서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으며, 잘 굳지 않고 흩어지는 편이라 청소하기는 굉장히 불편한 편입니다.

 

5.실리카겔 모래

일명 크리스털 모래입니다. 사실 요즘 국내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모래입니다. 대변은 바짝 마르면 건져내고, 소변은 청소 없이 계속 사용하다가 한 달에 한번 전체 모래갈이를 해주는 그런 종류의 모래입니다.
 

 

  • 장점:뛰어난 수분 흡수능력과 냄새를 잘 잡아주며, 먼지가 전혀 없고 입자가 굵어서 고양이 발에 묻어나지 않아 사막화현상이 거의 없는 모래입니다. 그리고 청소를 자주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보호자 입장에서는 장점에 해당합니다.

 

  • 단점: 다른 모래에 비해 고양이의 선호도가 떨어집니다. 탈취력 역시 초반에는 굉장히 높은 편이지만 소변이 축적됨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심하게 냄새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으며 그렇게 추천을 드리지 않는 형태의 모래입니다.

 
 

6. 펄프모래

일명 종이를 으깨서 만든 모래입니다. 국내보다는 일본에서 저가형 모래로 많이 사용되는 모래이며 원재료는 재생펄프로 매우 가볍습니다.
 

  • 장점:화장실 변기에 버릴 수 있으며, 가볍고 휴대가 간편하며 후처리가 좋아서 혹시라도 고양이와 여행을 가실 때 임시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추천드리는 형태의 모래입니다. 또한 색깔이 밝은 흰색이어서 고양이 소변상태를 빠르게 확인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 단점:탈취효과는 다른 모래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며 응고력 역시 떨어지는 편입니다. 응고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스러기가 잘 생기며, 잘 흩어지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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